세월호 선체는 현재 왼쪽 부분이 바닥을 향해 누워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다에 침몰 당시 모습 그대로 건져 올려 육상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 유해 발굴과 선체 조사도 이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누워 있는 선체가 똑바로 세워집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지난 두 달 가까이 논의를 한 끝에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안건을 찬성 5명,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침몰 원인을 밝힐 중요한 장소인 배 뒤쪽 바닥 부분, 그러니까 기관실과 엔진실 등이 있는 기관 구역이 옆으로 누워 정밀 조사가 어렵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선체 바닥에는 여전히 개펄 등이 가득 차 있어서 조사 위원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수습자 유해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유력 지점은 아니지만, 주변 문이 모두 열려 있었고 실제 이곳에서 유골도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를 세우는 방식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육지에 있는 세월호를 이동 장비를 이용해서 다시 바지선 위로 옮기고 양쪽에서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똑바로 세우는 방식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공사 기간은 두 달 정도, 비용은 68억 원가량이 든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,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활동 기한인 내년 5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선체조사위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2809171008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